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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알바 19일차! (10주차)

2015. 8. 16. 16:38 | Posted by 여누씨

오늘의 편의점 근무시간

07 : 00 ~ 15 : 45 (8시간 30분)

어제 잠을 자지 못하고 날을 새고 편의점에 출근했더니 졸려서 미치는 줄 알았다. 출근하자마자 자양강장제를 하나 사서 마셨는데도 정신이 두개로 분리된 느낌이 들더니, 몸은 중간중간 자면서 정신은 깨어있는 신기한 경험도 했다​.
​사실 자양강제를 마실깨마다 느끼는 기분 내가 두사람인 것 같다.

물론, 시간이 좀 지나니 적당히 잠이 깨서 별 문제는 없었던 것 같다.
​그래도 과로로 쓰러질거같은 기분은 변치않음

사실 약간 걱정이 된 부분이 있었는데, 다음 타임 누나가 시험으로 한 시간정도 늦을 수 있다고 한 것이다. 결과적으로 예정보다 30분가량 일찍와서 과로로 쓰러지기 전에 퇴근 할 수있었다.

계영배에 관하여

2015. 8. 15. 17:37 | Posted by 여누씨


(사진 출처 : http://cfs11.blog.daum.net/image/21/blog/2008/10/09/16/55/48edb8f986743&filename=새꾸밈13.jpg)

계영배란 가득참을 경계하는 잔 이라는 굉장히 특이한 잔이다. 이 술잔은 구멍이 분명 뚫려있지만 술잔의 7부(70%)까지 채울땐 술이 차지만 이 이상을 넘어가게되면, 구멍으로 술이 빠져나가기 시작해서 대략 1부(10%)정도만 남게된다.

계영배는 우명옥 이라는 도공이 임금에게 진상하기위한 도자기를 만드는 기술을 배우며 스승도 깨우치지 못한 기술을 익히며 설백자기라는 특별한 도자기를 만들어서 유명해지지만, 방탕한 생활을 함으로써 재산을 탕진하고 반성하며 스승이게 다시 배움을 청하며 새로운 마음으로 만든 도자기이다.

우리 주변 혹은 '내'가 자만으로 일을 그르치게 되는 경우가 자주 보인다. 내가 하는일에 확신을 가지고 달려가는 것도 좋지만, 이것이 자만은 아닌가 올바른 선택인가에 곰곰히 생각해봐야 하는 시기도 있다. 우리는 사실 계영배와 비슷하다. 넘치면 교만이되고 옳지 못한 선택을 하게된다. 적당량이 차있을 때 그 사람은 빛나고, 또 나뿐만 아니라 주변에 영향을 줄 수 있도록 성장한다.

​​​나의 잔은 얼마나 차있을까? 채우되 과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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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8. 15. 16:19 | Posted by 여누씨
오늘의 근로시간

06 : 50 ~ 15 : 30 (8시간 40분)

근무시간중에 야간타임을 하시는 분께서 자주 들리셔서 처음으로 대화를 많이 나눈 것 같다. 기본적으로 일도 열심히 하시고, 배려도 잘 해주셔서 다음타임 근무자인 나로써는 일을 편하게 하고 있다고 느끼는 중이다.
또, 점장님께서 나를 일 잘한다고 칭찬을 자주 하신다고 전해들었는데 기분이 좋았다.
일 잘하면 시급좀 제대로 주시지 너무 짜신거 아입니꺼?
확실하게 느끼는 건 일을 하면 할수록 요령이 생기고 속도도 붙는다는 것이다. 손님이 갑자기 많으면 아직도 정신없기는 하지만, 그래도 예전보다는 능숙하게 처리하고는 한다.
이제는 편의점 알바를 하는게 특별한 일이 아닌, 일상으로 다가오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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