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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5.08.15 계영배에 관하여
  2. 2015.06.15 외조부상....

계영배에 관하여

2015. 8. 15. 17:37 | Posted by 여누씨


(사진 출처 : http://cfs11.blog.daum.net/image/21/blog/2008/10/09/16/55/48edb8f986743&filename=새꾸밈13.jpg)

계영배란 가득참을 경계하는 잔 이라는 굉장히 특이한 잔이다. 이 술잔은 구멍이 분명 뚫려있지만 술잔의 7부(70%)까지 채울땐 술이 차지만 이 이상을 넘어가게되면, 구멍으로 술이 빠져나가기 시작해서 대략 1부(10%)정도만 남게된다.

계영배는 우명옥 이라는 도공이 임금에게 진상하기위한 도자기를 만드는 기술을 배우며 스승도 깨우치지 못한 기술을 익히며 설백자기라는 특별한 도자기를 만들어서 유명해지지만, 방탕한 생활을 함으로써 재산을 탕진하고 반성하며 스승이게 다시 배움을 청하며 새로운 마음으로 만든 도자기이다.

우리 주변 혹은 '내'가 자만으로 일을 그르치게 되는 경우가 자주 보인다. 내가 하는일에 확신을 가지고 달려가는 것도 좋지만, 이것이 자만은 아닌가 올바른 선택인가에 곰곰히 생각해봐야 하는 시기도 있다. 우리는 사실 계영배와 비슷하다. 넘치면 교만이되고 옳지 못한 선택을 하게된다. 적당량이 차있을 때 그 사람은 빛나고, 또 나뿐만 아니라 주변에 영향을 줄 수 있도록 성장한다.

​​​나의 잔은 얼마나 차있을까? 채우되 과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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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조부상....

2015. 6. 15. 20:06 | Posted by 여누씨
학교에서 한 2교시 즈음부터 갑자기 감기몸살 기운이 나더니, 열과 속이 더 부룩하고 힘이 좀 들었다.
그런데 집에와서 있으니 아버지께서 갑자기
"외할이버지 돌아가셧다."라고 말씀하시는데, 굉장히 복잡한 감정이 들기 시작했다.
별 별 생각이 다 나더라...
감정을 추스려야 하는데 나도 모르게 조금 울기도 하고, 추스리려고 유머 글을 보는데 나도 모르게 눈물이 흐른다...
내 주변 사람이 떠나간 것이 이번이 처음이지만? 앞으로도 담담하긴 힘들 것 같다...

외할아버지 다음주에도 호박죽 싸오라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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